우리나라 벚꽃 종류

우리나라 벚꽃 종류

왕벚나무 (Prunus yedoensis)

왕벚나무는 한국과 일본에서 자생하는 대표적인 벚꽃 품종으로, 연한 분홍색 꽃이 만개할 때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학명은 Prunus yedoensis이며, 제주도 한라산 일대에서 자생하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꽃잎이 넓고 겹꽃이 없는 단순한 형태를 가지며, 개화 후 약 7~10일 동안 절정을 이룹니다. 일본에서도 널리 재배되며 '소메이요시노'라고 불립니다.

산벚나무 (Prunus serrulata var. spontanea)

산벚나무는 우리나라 산지에서 자생하는 야생 벚꽃으로, 꽃이 작고 단순하며 연한 분홍빛을 띱니다. 학명은 Prunus serrulata var. spontanea이며, 다른 품종보다 생명력이 강하고 꽃이 빨리 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잎이 꽃과 함께 피며, 수피가 붉은 갈색을 띠어 관상용으로도 가치가 높습니다.

부산 민주공원 겹벚꽃

 

겹벚나무 (Prunus serrulata var. lannesiana)

겹벚나무는 꽃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져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일반 벚꽃보다 화려하고 크기가 큽니다. 학명은 Prunus serrulata var. lannesiana이며, 일본과 한국에서 모두 재배됩니다. 개화 시기가 왕벚나무보다 늦으며, 주로 공원과 정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색상이 연한 분홍색에서 짙은 분홍색까지 다양합니다.

 

수양벚나무 (Prunus subhirtella var. pendula)

수양벚나무는 가지가 늘어져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벚꽃 품종으로, 학명은 Prunus subhirtella var. pendula입니다. 꽃은 연한 분홍색에서 흰색으로 변하며, 다른 벚꽃보다 개화 기간이 길어 관상용으로 많이 심어집니다. 일본에서 유래된 품종이지만, 한국에서도 정원수와 가로수로 많이 식재됩니다.

 

올벚나무 (Prunus sargentii)

올벚나무는 북방 지역에서 자생하는 벚꽃으로, 학명은 Prunus sargentii입니다. 꽃이 선명한 분홍색을 띠며, 다른 품종보다 잎이 먼저 나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수명이 길고 추위에 강해 강원도와 북한 지역에서도 자생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붉게 물들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나무로 평가받습니다.

 

털벚나무 (Prunus verecunda)

털벚나무는 우리나라 중부 및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벚꽃으로, 학명은 Prunus verecunda입니다. 꽃이 크고 색이 짙으며, 다른 벚나무보다 개화 시기가 조금 늦습니다. 수피에 털이 많아 '털벚나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내한성이 강해 추운 지역에서도 잘 자랍니다.

 

개벚나무 (Prunus donarium)

개벚나무는 일본에서 유래한 품종으로, 학명은 Prunus donarium입니다. 꽃잎이 겹겹이 쌓여 있으며, 주로 공원이나 정원에서 심어집니다. 개화 시기가 늦고, 꽃이 오랜 기간 동안 피어 있어 봄철 늦게까지 벚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꽃 색깔은 연분홍색이며, 잎과 꽃이 함께 피어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섬벚나무 (Prunus takesimensis)

섬벚나무는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벚꽃으로, 학명은 Prunus takesimensis입니다. 꽃잎이 작고 순백색을 띠며, 내염성이 강해 해안가에서도 잘 자랍니다. 왕벚나무와 유사하지만, 잎과 꽃의 형태가 조금 더 작고 아담한 느낌을 줍니다. 제주도 왕벚나무와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자생 벚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산개벚나무 (Prunus apetala)

산개벚나무는 산지에서 자라는 희귀한 벚꽃 품종으로, 학명은 Prunus apetala입니다. 꽃이 작고 색이 연하며, 다른 벚꽃과 달리 꽃잎이 일부 떨어져 있는 형태를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과 일본 일부 지역에서 자생하며, 내한성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철쭉벚나무 (Prunus incisa)

철쭉벚나무는 철쭉과 비슷한 시기에 피는 벚꽃으로, 학명은 Prunus incisa입니다. 꽃이 작고 색상이 진한 분홍빛을 띠며, 개화 시기가 이른 편입니다. 일본 후지산 지역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국에서도 일부 식재되고 있습니다. 작은 나무이지만 꽃이 풍성하게 피어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습니다.